2019.12.19에 LA의 로욜라 매리마운트 대학교에서 있었던 제 6차 민주당 대선 후보 토론회에 앤드루 양이 유일하게 백인이 아닌 인종으로 참여했습니다. 

이 토론회에서 앤드루 양은 가장 적은 발언시간을 할당 받았지만 또 다시 가장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11분 가량 되는 앤드루 양의 전체 발언을 담은 동영상을 아래에서 눌러 보시기 바랍니다. 한글 번역은 안되었지만 구글이 제공하는 자막과 자동 번역을 사용해서 한글로도 대략 파악할 수 있습니다. 

(톱니(세팅스) 아이콘 -> Subtitle -> Auto-translate -> Korean 을 선택하고 CC 아이콘을 누르면 됩니다.)

이 토론회를 마친 후 22시간만에 앤드루 양의 캠페인은 2만 명 이상의 기부자로부터 총 75만 달러에 달하는 소액기부를 받았습니다. 이 중 1/3이 처음으로 기부를 한 사람들입니다. 그만큼 저변이 확대되며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며칠 전에는 Childish Gambino 라는 예명으로 This Is America 라는 곡을 발표한 바 있는 도날드 글로버 (Donald Glover) 가 앤드루 양 지지를 밝혔으며 앤드루 양 캠페인에 크리에이티브 콘설턴트로 조인했습니다. 도날드 글로버는 36세 흑인계로 배우, 코미디언, 작가, 프로듀서, 디렉터, 랩퍼, 가수, 작곡가, DJ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사람입니다. The Martian, 스파이더 맨, 스타 워즈 등의 영화에 출연했고 라이온 킹에서 성인 심바의 목소리 성우도 했으며, This Is America 곡으로는 2019년에 4개의 그래미 상을 수상하기도 했을만큼 현재 영향력있는 인물입니다. 분야는 전혀 다르지만 영향력 면에서는 일찌감치 앤드루 양을 지지한 테슬라 및 스페이스 X 창업주인 일론 머스크보다 어쩌면 더 클 것 같습니다.